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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외국인들이 중고차를 구입할 때


외국인들이 중고차를 구입할 때 알아둘 점

11월 11일 수요일에는 분주하게 일을 했습니다.

고객 분이 전날 SM3 차량을 계약하셨는데, 구입하시며 차량에 대해 부탁 하신 것이 있어서 오전에는 차량 실내 크리닝하고 씨트를 씌우고 카센터에 맡겨서 앞 쇼바 2개를 교환해 놓고, 오후에는 영수증과 함께 고객분에게 차량을 인계해 드렸습니다.

겨울에 들어서는 길목에서 인지 17:00시가 넘어서니 어두워 지기 시작했고, 유난히 해가 짧아 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사무실에 숨좀 돌리며 앉아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울려 왔습니다. 말하는 발음과 톤을 생각해 볼때 한국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분인지 물었는데 몽고사람(학생)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매장에 내 놓은 아반떼 매물(97년식 17만 km 주행 흰색 )을 보고 전화를 주었고, 차량 키를 가지고 나가서 보니 벌써 어둠이 짙어 있었습니다. 2명의 몽고학생이 차량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한국에 온지 1년여 정도 되었고 의사소통이 기본적으로 되었고, 한 학생은 1개월 정도 되어서 언어가 소통되지는 않았습니다.

모두 다 합해서 현금 100만원이 있는데 아반떼 차량을 자신들에게 판매해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매장에서 내놓은 가격이 140만원 정도 내 놓았는데 100만원에 달라고 하니 저도 구입해온 가격이 있고, 매장에 내놓으며 들어간 가격이 있어서 처음에는 매몰차게 거절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그냥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그래도 숨을 가다듬고 사정을 들어 보아야 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안산에서 친구보러 내려 왔고 그 근처에 대전의 중고차 매장이 크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매장을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유학와서 아르바이트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사정 이야기를 들으며 따뜻한 차(tea) 한잔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19:00시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가까워 지게 되었고 처음의 매몰찬 마음은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래서 5만원 더 부담하라고 이야기 했고 학생도 수긍했습니다.

그리고 보험을 가입했고 서류를 작성해서 함께 보내 주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차량을 구입하실때는 다음의 서류를 준비해 주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 ① 외국인일 경우 거주지 확인원이나 외국인 사실증명서(여권에 싸인, 계약서 위, 아래 싸인, 등 취득세 싸인이 일치되어야 함)

② 인감증명서가 발급되어 있으면 인감증명서

③ 인감도장 계약서에 날인

(국적, 여권번호, 핸드폰 번호 알아야 함)

지금은 국제화 시대이다 보니 점점 매장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중고차를 구입하실때는  필요한 서류를 잘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며, 또한 차량과 관련해서는 차량의 서류(등록증, 압류, 저당과 관련된 조회 )가 확인되어야 하며,  사고유무나 여러 큰 사고들이 발생될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중고차에 접근해야 될 듯 합니다.

요즘엔 주변에서 국제결혼하신 분들을 종종 만나기도 하고, 한국에서 근로자로 살아가는 외국인들도 자주 보게 됩니다. 주변에 외국인 가족, 또는 친구들에게 중고차 구입에 대해서 소개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비가 온 이후로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강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