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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중고차 거래 경험 - TG그랜져와 뉴카렌스의 명의이전


안녕하세요!
어느 덧 09년의 끝자락인 12월이 되었습니다. 항상 12월이 되면 아쉬움, 그리고 서운함, 그리고 그런 마음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더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인가 봅니다. 다시금 자신을 담금질 해보네요.

며칠 전 (09. 11. 25 수)에는 오랜 대학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동안 많이 만나지는 못하고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는 사이였습니다. 서로 그간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족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최근엔 신종플루에 대해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후배가 말을 했습니다.

후배 : 형! 지금 승용차를 타고 있는데 유류비도 만만찮네요. 그리고 아이들도 크다보니 좀더 넓은 공간의 차량이
         필요해서요. LPG 2년정도 된 차량으로 구하고 싶은데..

딜러 : 나도 동감해 ! 계속 유류비가 상승하고 있네. 조금 있으면 1700원 선이던데!누가 유류비 지원해주면 마음
         편하게 탈탄데.. 나도 기름넣고 타니까 어쩔수 없네.

후배 : 그래서 그런데 시간은 기다릴수 있으니 뉴카렌스 2년 안된 차량으로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사고 없고, 좋은차를 구할수 없을까요?

딜러 : 싸고 좋은차라? 얼마정도 생각하는데? 그러기는 무척 힘은 들지만 시간을 준다면 알아봐줄수 있어!

후배 : 시간은 한 달정도 기다릴수 있어요! 너무 형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은 아닌지?

딜러 :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영업소 거래소와 고객분들이 있으니까 혹시 뉴카렌스를 내어 놓는 분 있으면 바로 연락
         해 줄게.

후배 : 고맙습니다. 보답할께요.

그렇게 전화를 마치게 되었고 저의 수첩에다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사실상 후배 뿐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나 싸고 좋은 차를 구입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람인 것 같습니다. 싸고 좋은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딜러나 구매자나 모두가 힘든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실소유자가 모두 판매할 의사가 필요하며, 또한 구입할 의사가 있을때 거래가 성사됩니다. (이것을 매매상사에서는 ‘아대’라고 표현합니다. )

11월 27일(금) 저의 고객 분께서 매장을 방문하셨는데 고객분은 TG그랜져를 구입하고 싶다며 찾아 주셨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분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뉴카렌스 08년식이었습니다. 저희들이 뉴카렌스를 매입한다면 1200선이었는데 손님은 1300을 받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후배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고객분이 찾아 오셨는데 뉴카렌스를 판매하려 하는데 1300만원 받고 싶어 하는데 괜찮겠니?”
후배도 많이 알아 보고 있던 중인지 가격이 맞는다고 생각해서 인지 매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고객분과 후배가 직접 만나게 되었고, 양자간에 만족을 했습니다. 고객분은 원하던 가격을 받게 되었고, 후배는 원하는 가격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TG 그랜져와 뉴카렌스는 11월 30(월)에 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고맙다고! 그리고 자신도 많은 금액을 아꼈으니 사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후배가 평소에도 괜찮았지만 기본적인 예의를 아는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고객분이나 후배나 모두 안전하게 거래를 마쳤고, 두분 모두 잘 타기를 바랐습니다.

지금과 같이 모두들 그렇게 거래를 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은 쉽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차량 당사자 간 거래시 유의점

 

만약 차량 당사자 간에 거래하실 때 몇가지 유의 할점은 있습니다.

- 서류 구비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합니다.(매도인, 매수인 )

- 차량 압류와 과태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주정차, 과속등은 진행건도 있습니다.)
   즉시 확인하실수 없을때는 알고 있는 중고차 딜러에게 확인 부탁 꼭 하세요.

- 차량 사고 유무와 차량 상태를 어느 정도는 아셔야 합니다. - 가까운 관계일 경우는 믿고 하실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일때는 보험조회나 차량 사고 파악해 줄수 있는 분의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 수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감안해서 가격을 책정하셔야 합니다.


*차량구입시의 알뜰 매너

- 차량의 하자에 대해 알더라도 차주 앞에서 너무 아는 것 처럼 드러내면 서로간에 실례가 되겠죠.(차량은 자식과 같거든요, 알아도 모르는 척!

- 가격을 깎으실 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DC하는 알뜰 매너.

- 거래가 마쳤을 때 기름값 정도 내어 줄수 있는 서로간의 너그러운 마음.

* 건전한 자동차 거래 문화가 성숙해져 갈수록 자동차 선진문화로 갈듯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