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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의 행복편지

박부장 가정 이야기 - 마음이 따뜻한 고3 아들

"엄마, 제가 설거지 해드릴까요?"

 

엄마의 안색을 살피고 

엄마의 컨디션을 스캔한 뒤 

정민이가 엄마 곁에 가서 

살짝 건낸 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가서 팔을

걷고 바로 저녁 설거지를 

시작했습니다. 

 

자기도 목이 아프고 

축구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아빠와 아들들만 외식한

것이 못내 미안한지

엄마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축구하고 오신 엄마도 쓰러지듯

잠을 자고 아빠도 씻고 누웠지만

아들 정민이는 설거지를 끝내고 

엄마 손이 더 안 가게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귀한 아들 정민

누가 이런 아들을 고3이라 하겠습니까?

두고 보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멋진 아들

 

다들 자기 관심에 입을 삐죽이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기 바쁜 세상

 

정민이는 다른 사람을 살피고 

필요를 채우며 살아갑니다.

 

 

열 손가락으로 피는 피아노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감동을 주겠지만 정말 

멋진 것은 가까이에 있는 가족의 마음을

터치하는 것, 정민이는 이미 훌륭한 세계적인

피아니시트보다 성공적인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해매고 있지만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이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고

그의 필요를 채우는 두 손과 두 발이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이 어디있을까요?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아들

정말 고맙고 오늘도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