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네비게이토선교회후배님들과 함께 한 잊지 못할 대둔산수락계곡등산여행>

13. 8. 19(월)

 

한남대학교네비게이토선교회 후배님들과

대둔산 수락계곡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둔산 정상을 향해 올라 가던중 ^^ )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등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교제를 위해 올라온 후배와 함께 배드민터 경기를

3set 치루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에너지를 쏟아 부었던 터라,

오후에 산행을 가는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땀과 식은땀이 어울려 온몸에 쏟아 졌습니다

 

그러던중,

대둔산 뒷편에서 오르게 되었는데

 

낙조대에 이를즈음에 어두웠던 하늘에,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이내 빗줄기가

강해 졌습니다

 

정말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쏟아 부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바람까지 불었고,

깊은 산속이었기 때문에 4시가 약간 넘어섰을 즈음엔

주변 분위기도 어두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힘이 부쳤는데,

비까지 내려 부으니 한기(寒氣) 도 조금씩 느껴 졌습니다

 

하나님께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하나님! 비 좀 멈추게 해 주세요

 몸이 추워지고,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상황이 막막합니다"

 

그러다가,

서로들 갈라져 있던 몇 분의 동료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둔산 낙조대에서 ^^ )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만나게 된 동료분들은,

참 반갑고, 기쁨 그 자체 였습니다

 

쏟아 붓는 비를 맞으며,

모두들 함께 조금씩 아래를 향해 내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내려올 즈음 해서는,

빗줄기 조금씩 가늘어 졌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 한 동네의 길목에 있는 곳에 들러,

준비해온 등심고기를 숯불에 구워

원없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후배님들과 함께 대둔산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돌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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